소설

연애의 행방 - 히가시노 게이고

책아저씨 2020. 12. 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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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행방 ㅣ 히가시노 게이고 저 ㅣ 소미미디어 ㅣ 2018. 10. 25


 

 

* 책 소개

 

히가시노 게이고가 ‘연애’라는 미스터리에 도전한다!

『연애의 행방』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첫 연애소설이다.

그러나 히가시노 게이고는 ‘연애’라는 낯선 소재에도 능숙하게 자기만의 색깔을 녹여낸다.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연애사를 스키장이라는 장소를 배경으로

맛깔나게 풀어내는 그의 입담은 가히 이야기꾼이라고 할 만하다.

살인 사건도 악인도 없지만 여전히 뒷내용이 궁금해 자꾸 페이지를 넘기게 만드는,

히가시노 게이고만이 써낼 수 있는 소설이다.

사랑에 빠지는 ‘마법’ 앞에서는 누구나 조금은 한심해지기 마련!

‘겔렌데 마법’이라는 것이 있다. 스키장에서는 사랑에 빠지기 쉽다는 법칙이다.

설원의 분위기가 단점은 가려주고 장점은 부각시켜주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스키장에서는 사람들이 자꾸 사랑에 빠진다.

‘설산 시리즈’의 배경인 ‘사토자와 온천스키장’에서는 양다리를 걸친 남자가 애인과

스키장에 놀러 왔다 공교롭게 약혼녀를 마주치고, 멋진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스키장에 왔다가

의외의 상황에 봉착하거나, 스키장 단체 미팅에 참여했다 인연을 만나기도 한다.

도대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랑의 화살표 앞에서 사람들은

조금은 한심해지고, 조금은 이기적이고, 조금은 과감해진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연애 소동을 보여주며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렇게 말하는 듯하다.

결국 연애도 사람 사는 삶의 일부분 아니겠냐고. 인생만사 새옹지마인 것처럼,

연애 또한 새옹지마로 인연을 찾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하는 것 아니겠냐고.

아니,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다. 속절없이 꼬이는 연애전선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그저 웃음이 나고 다음 내용이 궁금해 견딜 수 없을 테니.

 

 

[예스24 제공]

 

 

 


 

 

* 책 리뷰

 

최고의 추리소설 작가가 쓴 연애소설은

과연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다.

 

스키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지극히 솔직한 8인의 남녀가 들려주는 사랑 이야기.

계속해서 책장을 넘기게 만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력은 이 책에서도 계속됐다.

 

 

© hollymandarich, 출처 Unsplash

 

 

 

'사랑하는 데는 연애보다 더 큰 각오와 배짱이 필요하다.

이 소설을 쓰면서 다시 한번 생각했습니다.

- 히가시노 게이고

 

어느덧 사랑도 연애도 삶의 일부분이 되어 버린 그들.

그리고 우리. 떠나간 인연. 새로운 인연.

속절없이 꼬이는 연애전선. 이보다 더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겠는가.

 

 

 

© PhotoMIX-Company, 출처 Pixabay

 

 

 

알 수 없는 '연애의 행방'에 솔직하면서도 조금은 거침없이,

이기적이면서도 과감하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이들이

스키장에서 보여주는 사랑에 대한 인간의 내면.

저자가 책 속 등장인물을 통해 보여주는 너무나도 적나라한,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 공감이 되면서도 조금은 부러운 마음이

드는 건 왜일까. 

 

 

© yann_allegre, 출처 Unsplash

 

 

 


 

 

* 책아저씨가 뽑은 책 속 한 줄

 

누구에게나 플러스 요소와 마이너스 요소가 있다.
중요한 것은 덧셈과 뺄셈을 거쳐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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